켄테 천의 역사와 아샨티족 문화의 기원왕실에서 민중까지 계승된 직물의 유산가나(Ghana)의 대표적인 소수 민족 중 하나인 아샨티족(Ashanti 또는 Asante)은 서아프리카 문화권에서 가장 강력한 전통과 왕국 체제를 유지해 온 민족입니다. 그들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 바로 켄테 천(Kente cloth)입니다. 켄테는 원래 아샨티 왕실의 귀족과 왕이 입는 고급 의복이었으며, 그 유래는 17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전설에 따르면 두 명의 사냥꾼이 거미줄의 독창적인 직조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천을 짜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. 이 직물은 단순한 옷감이 아닌 왕실의 권위, 민족의 영광, 조상의 전통을 상징하는 신성한 천으로 여겨졌습니다. 왕은 종종 켄테 천을 입음으로써 하늘과..